
마이 워홀 다이어리♥ 그 두 번째 이야기! 일본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하면서 운이 좋게 대한민국 외교부 해외통신원(일본)으로 선정되어 이것저것 미션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였던 우.동.소(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를 수정-보완하여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필자의 집을 중심으로 설명해 놓은 지도을 살펴보면, 오사카의 강남이라 할 수 있는 우메다와 가까웠고,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어서 매우 편리한 동네였다. 특히 중심가에 위치한 텐진바시스지로쿠쵸메(天神橋筋六丁目) 역은 사카이스지 선과 타니마치 선이 환승되었고, 그 유명한 한큐전차도 탈 수 있었다(일본의 사철 중 하나로 이 철도를 이용하면 바로 교토에 갈 수 있음).

집에서 북서쪽으로 5분 거리에는 준대형마트가 있었다. 거의 매일 이용하던 곳으로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했던 걸로 기억한다. 저녁 11시쯤 되면 조리음식이 40% 정도로 세일했기 때문에 날마다 자전거 타고 미치듯이 내달리고는 했다.(웃음~)

일본사람들은 반려견을 많이 키우기 때문에 마트에 가보면 꼭 이렇게 자전거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멍뭉이들이 있었다. 지금 보아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녀석들…♥

마트 내부로 들어가 보면 대충 이런 모습? ㅋ.ㅋ일본 마트는 맥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식류도 너무 맛있다(지금은 아베정부 때문에 불매중이지만ㅎㅎ). 우리나라 롯O슈퍼 정도의 크기인데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다. 더 저렴한 곳도 있지만 여기가 식품이 비교적 안전(?)했던 것 같다;

다음은 집에서 북동쪽으로 7~8분 거리에 위치한 온천이다. 필자는 온천을 좋아해서 자주 가고는 했는데, 꽤나 호평을 받는 곳이었다.^^

1층에 자전거를 세워놓고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가면 온천 입구에 다다른다. 특이한게 1~2층은 상가고 그 사이는 자동차 주차장이다. 새벽 1시까지 영업이었는데, 밤하늘을 보며 노천탕을 즐겼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자판기에서 입욕권을 구매하고 카운터를 통과하면 이렇게 휴게실 겸 식당?이 있는데 만남의 장소라 할 수 있겠다. 필자도 항상 온천욕을 하고 나오면 저기 앉아서 쉬었다. (후끈후끈~)

물론 가만히 멍 때리며 앉아있진 않았고, 자판기에서 과즙우유를 뽑아서 마시곤 했다. 우리나라처럼 바나나맛은 아니고 여러 종류의 과일맛이 난다. 얼굴에 광도 나고 기분도 개운해서 최고인 순간..!

근처의 전철 역인 텐진바시스지로쿠쵸메(天神橋筋六丁目) 역에서부터는 일본에서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텐진바시스지 상점가’가 위치해 있다(사진이 출입구).

이렇게 아케이드가 씌워져 있는 상점가가 전철역 2~3코스에 걸쳐 이어져 있어 엄청난 거리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항상 사람들이 많고 활기가 넘치는 상점가였다.

여름에 축제 시즌이 되면 이런 포스터가 붙으면서 상가 주인들이나 지역 주민들도 들뜨기 시작한다.

이렇게 상점가 한복판에서 수십 명의 참가자 분들이 500킬로가 넘는 가마를 짊어지고 기합을 넣는다. 뭔가 신선하고 연출도 멋져서 구경꾼도 엄청났다. 일본의 여름은 너무나 무덥지만, 이렇게 지역마다 크고 작은 축제가 있기에 버틸 수 있으리라.

상점가엔 먹을거리, 살거리도 많지만 입구에 주택박물관도 있어서 가 볼만 하다.

건물 최상층에서 입장하면 실물 크기로 재현된 에도시대 후기의 오사카를 구경할 수 있다. 일본 전통복장도 30분 대여가 가능해서 입고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주택박물관에서 텐진바시스지 상점가를 따라가면 우리나라 코레일?과 같은 JR의 ‘텐마역’이 나온다. 여기서 전철을 타면 오사카성이나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USJ)에 갈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5~10분 거리에 오사카의 원도심인 우메다가 있다. 필자가 거의 매일같이 바람을 쐬거나(?) 쇼핑하러 가는 곳이었다. 이 지역은 서울의 강남처럼 규모가 커서 추후에 설명을 드려야할듯? (웃음~) 집 주변에 대해 설명했으니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생활을 얘기해 보겠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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